[뉴스A 클로징]다시 뛰는 심장

2021-11-02 8



인형과 놀이터를 좋아했던 5살 소녀 이름은 소율이입니다.

이렇게 해맑던 소율이가 닷새 전 심장과 신장을 친구들에게 주고, 하늘의 별이 됐습니다.

“한 줌의 재가 되기 보다 누군가를 살리고 싶었다”는 아버지의 말이 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.

하루 16명 정도가 장기 기증을 기다리다 생을 마감하고 있지만, 내 자식의 장기 기증, 결심이 쉽진 않죠. 

지난해 7명에게 생명을 나눠주고 떠난 아홉살 홍준이 아버지는 이렇게 고백합니다.

[홍준이 아버지]
모든 게 힘들죠. 홍준이가 없는 여름, 홍준이가 없는 가을, 장기기증을 하면 우리 아이 심장이 어디에 있지 않을까

제욕심 차리기에 바쁜 세상이지만 귀기울여 들어보면 홍준이의 심장소리가 들리는 듯합니다.

오늘의 한마디는 <다시 뛰는 심장>으로 하겠습니다.

오늘 뉴스 여기서 마칩니다.

내일도 뉴스에이입니다.